블록체인(Blockchain)이란?


2011년 4월 농협은 서버의 유지 보수를 맡는 외주업체 한국 IBM의 직원으로 인해 서버 운영 시스템이 공격당해 전산 마비를 겪게 됩니다. 현재 금융과 은행이 사용하는 중앙 집권적 시스템의 허점으로 인해 발생한 대표적 사건인데요. 장부와 서버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중앙관리 시스템은 시스템의 보안이 위협받을 경우 거래내역과 같은 정보가 해킹당할 수 있습니다. 굳이 해킹이 아니더라도 내부의 인물들이 위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블록체인 시스템은 '공공 거래 장부'로써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거래 내역을 '블록'에 담아 사용자들에게 분산해 저장하며, 이러한 블록들은 쌓이고 쌓여 '체인'을 형성합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겠습니다. 모든 비트코인 사용자는 네트워크를 통해 똑같은 거래 장부 사본을 나눠 보관합니다. 그리고 그 거래 내역을 10분 단위로 갱신하고 그 10분의 거래내역을 묶음(블록)을 분산 저장 후 서로 연결(체인) 합니다.
(가상화폐마다 블록을 갱신하는 시간은 다릅니다.)

블록체인의 내용은 모든 사람이 공유하기 때문에 수정하려면 불특정 다수의 과반수 동의를 받아야만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이게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가 각광받는 점이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에너지, 음악산업, 투표, 부동산 중개 등 활용 분야가 넓기 때문에 세계 경제 포럼에서는 블록체인을 4차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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